
뉴욕증시가 기술주의 급락으로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월 이후 최대의 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67.58포인트(0.8%) 하락한 2만1287.03으로 거래를 마쳤다. 5월 17일 이후 최대의 일간 하락률이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0.99포인트(0.9%) 떨어진 2419.70으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144.35로 전일대비 90.06포인트(1.4%) 떨어졌다.
나스닥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1% 이상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27일에는 1.6% 떨어졌고, 28일에는 1.4% 올랐다. 기술업종의 변동성 때문이다.
기술업종은 이날 1.8%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1.9%), 알파벳(-2.4%), 애플(-1.5%) 등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날 34개 은행이 연방준비제도의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 최종관문을 모두 통과한 이후 금융업종은 이날 0.7% 상승했다. 골드만삭스(0.5%), JP모간 체이스(1.5%), 시티그룹(2.8%) 등 대형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는 유로대비 12개월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이 기존 통화완화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로와 파운드가 강세를 보이면서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 하락한 95.62을 나타냈다. WSJ 달러 인덱스도 전일대비 0.3% 밀린 87.74를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4% 오른 1.1429달러에 거래됐다. 1년 만에 처음으로 1.14달러 선을 넘어섰다. 달러/파운드 환율도 장중 5월말 이후 최고치인 1.13008달러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 떨어진 112.0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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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생산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유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9센트(0.4%) 오른 44.9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6월 13일 이후 최고가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8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1센트(0.2%) 상승한 47.42달러로 장을 끝냈다.
최근 상승에도 WTI와 브렌트유는 이달 들어 각각 6.9%, 5.7% 떨어졌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6월 23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전주대비 하루 10만 배럴 줄어든 하루 925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주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10만 배럴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325만 배럴 감소와 큰 차이를 보였다.
금값은 하락했다. 전 세계적으로 채권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투자매력이 떨어지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3.30달러(0.3%) 하락한 1245.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9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3.7센트(0.8%) 떨어진 16.654달러로 장을 끝냈다.
전 세계적인 채권 매도가 금값을 하락시켰다. 10년 만기 미 채권수익률과 독일 채권이 1개월 내 최고수준으로 치솟았다.
채권 수익률 상승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마크 커니 영란은행 총재가 통화완화정책의 축소를 시사하면서 시작됐다.
9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2센트(0.7%) 오른 2.696달러에 거래됐다. 10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1.10달러(0.1%) 하락한 923.10달러로, 9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8.50달러(1%) 떨어진 846.1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