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면서 장초반 매도 물량으로 하락했지만, 오후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6.97포인트(0.3%) 상승한 2만1865.37로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135포인트(0.6%)까지 떨어졌지만 보잉,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등이 반등을 주도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06포인트(0.1%) 오른 2446.30으로 장을 끝냈다. 장중 16포인트(0.7%)까지 밀리기도 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8.87포인트(0.3%) 상승한 6301.89로 마감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주식 선물이 급락하는 등 뉴욕증시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떨어졌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북한의 추가 도발로 북미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고 북한에 강력 경고했다.
미국 달러는 약세를 보이다 반등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엔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강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 상승한 92.38을 기록했다. 장중 2년반 내 최저수준까지 밀리기도 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0083% 떨어진 1.197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지속적인 유로강세에 1.207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 오른 109.74엔으로 거래됐다. 장중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인 108.2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유가는 하락했다.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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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67센트(1.4%) 떨어진 45.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7월 21일 이후 최저가다.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하루 200만 배럴 이상의 텍사스주 정유생산능력이 감소하면서 휘발유 가격은 오르고, 원유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9월분 가솔린은 전일대비 갤런당 3.2센트(1.8%) 오른 1.744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0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7센트(0.3%) 떨어진 51.72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지정학적 긴장을 높이면서 안전자산을 상승시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3.60달러(0.3%) 오른 1318.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 29일 이후 최고가다. 장중 1331.9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경제지표 호조로 소폭 하락했다.
7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달 120에서 122.9로 상승했다. 2000년 12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인해 금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12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1.9센트(0.6%) 오른 3.105달러로 장을 끝냈다. 2014년 9월 이후 최고가다. 구리는 중국의 강한 수요 기대감에 올 들어 20% 이상 상승했다.
12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온스당 1.3센트(0.1%) 하락한 17.516달러로 거래됐다. 10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14.20달러(1.4%) 오른 1003.50달러를 기록했다. 3월 이후 처음으로 1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12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11.35달러(1.2%) 상승한 943.70달러로 마감했다. 2001년 이후 최고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