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5.67포인트(0.3%) 오른 2만1948.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나이티드헬스가 1.5% 오르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다우지수는 8월 한달간 0.3% 오르면 5개월 연속 월간 상승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4.06포인트(0.6%) 상승한 2471.65로 장을 끝냈다. 11개 주요 종목 중에서 헬스케어 등 9개 업종이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월간으로 가까스로 0.1% 이하로 오르며 5개월 연속 월간 상승 기록을 이어갔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0.35포인트(1%)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최고가인 6428.66으로 마감했다. 7월 26일 이후 첫 사상최고가 기록이다. 바이오테크주가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아이쉐어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ETF(상장지수펀드)는 2.8% 상상했다. 나스닥지수는 월간으로 1.3% 올랐다.
이날 경제지표들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일로 끝난 주간에 전주대비 1000명 늘어난 23만6000명을 기록했다. 130주 연속 30만명을 밑돌며 경기침체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7월 개인소비지출(PCE)는 전월대비 0.3%(계절조정치) 늘었다. 개인소득도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지표는 여전히 부진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7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1.4% 올랐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1.4%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부장관이 약달러는 무역에 좋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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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 떨어진 92.65를 기록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무역과 연관된다면 약달러는 어느 정도 우리에게 더 좋다"고 밝힌 이후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1767% 오른 1.1904달러로 거래됐다. 유로는 올 들어 달러대비 13%나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 떨어진 109.94엔으로 거래됐다.
미국 유가는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급등세를 이어가며 2년 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정유공장 가동중단이 휘발유 재고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미 에너지부는 연료 공급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하루 100만 배럴씩 전략석유비축분을 시장에 풀기로 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27달러(2.8%) 오른 47.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8월 월간으로는 5.9% 하락했다.
정유공장 가동중단으로 미국 내 원유수요가 상당량 줄어든 가운데 이날 유가 상승은 유가 하락에 베팅했던 트레이더들이 숏커버링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9월분 휘발유는 전일대비 갤런당 25.5센트(13.5%) 상승한 2.140달러로 장을 끝냈다. 2015년 6월 이후 최고가다. 휘발유 가격은 이달에만 28% 급등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49달러(2.9%) 오른 52.35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8월 한 달간 금값은 4%나 뛰어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8.10달러(0.6%) 오른 1322.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 29일 이후 최고가다. 월간상승률은 4%로 올해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금값 상승을 도왔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0.2% 떨어졌다.
12월물 은값은 전달대비 7.2센트(0.4%) 떨어진 17.575달러로 장을 끝냈다. 12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1.2센트(0.4%) 오른 3.099달러로 거래됐다.
10월물 백금은 998.50달러로 전일대비 온스당 3.30달러(0.3%) 올랐다. 12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1.20달러(0.1%) 상승한 932.25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