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금융·디즈니 하락에 혼조...다우 0.1% 밀려

[뉴욕마감]뉴욕증시, 금융·디즈니 하락에 혼조...다우 0.1% 밀려

뉴욕=송정렬 특파원
2017.09.08 06:10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금융과 재량소비재, 통신주 매도에 나서면서다. 또한 카리브해 섬들을 강타하고 플로리다주를 향하고 있는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7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0.44포인트(0.02%) 밀린 2465.10으로 장을 끝냈다. 통신업종은 2.1%, 금융업종은 1.7% 하락했다. 재량소비자업종도 0.9% 떨어졌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2.061%로 떨어지면서 은행주들이 실적악화 우려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2.86포인트(0.1%) 하락한 2만1784.78로 거래를 마쳤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가 올해 순익이 지난해 수준일 것이라고 밝히면서 디즈니는 4.4%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도 1.4% 떨어지며 지수를 압박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55포인트(0.1%) 상승한 6397.87로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카테고리 5등급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와 북한 핵실험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고조가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면서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제로 기준금리 등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유로가 강세를 보이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7% 떨어진 91.59를 기록했다.

유로강세가 달러를 압박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8727% 오른 1.2019달러에 거래됐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기자간담회 동안에는 1.2059달러까지 치솟았다. 유로가 8월 29일 이후 다시 1.2달러 선을 돌파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채권매입프로그램 축소에 대한 정책결정은 10월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7% 떨어진 108.45엔에 거래됐다.

미국 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원유재고량이 10주 만에 상승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7센트(0.1%) 하락한 49.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29센트(0.5%) 상승한 54.49달러로 장을 끝냈다. 4월 18일 이후 최고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9월 1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46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9주 연속 감소 이후 첫 증가다.

10월물 휘발유는 전일대비 갤런당 1.2센트(0.7%) 하락한 1.661달러로 거래됐다.

금값은 1년 내 최고치로 상승했다. 유로강세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 투자수요를 확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1.30달러(0.8%) 오른 1350.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 6일 이후 최고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제로 기준금리 등 정책금리를 동결한 이후 유로는 달러대비 강세를 보였다.

달러는 유로강세로 약세를 보이며 금값 상승을 도왔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0.7% 하락했다.

12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0.6센트(1.2%) 오른 18.116달러로 장을 끝냈다. 4월 19일 이후 최고가다. 12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3% 떨어진 3.144달러에 거래됐다.

10월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9.70달러(1%) 상승한 1016.80달러로, 12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16.95달러(1.8%) 오른 948.85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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