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혼조세...S&P·나스닥, 5일 연속 사상 최고가

[뉴욕마감]뉴욕증시, 혼조세...S&P·나스닥, 5일 연속 사상 최고가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1.09 07:06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새해들어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하락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4.56포인트(0.2%) 오른 2747.71로 장을 끝냈다. 11개 주요 업종 중에서 9개 업종이 상승했다. 유틸리티업종이 0.9%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다. 장중 사상 최고가인 2748.51를 터치했다. 새해들어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다. 1965년 새해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이후 최장 기간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0.83포인트(0.3%) 상승한 7157.39로 마감했다.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의 모기업 알페벳, 넷플릭스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장중 사상 최고가인 7171.35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로써 나스닥은 새해들어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999년초 이후 신년 사상최고가 최장기록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2.87포인트(0.1%) 하락한 2만52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사상 최고가인 2만5311.99를 기록했지만, 하락 반전했다.

3대 주요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좁은 박스권에 갇혀 거래됐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2만5000을,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2700과 7000선을 돌파한 이후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증시는 4분기 실적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JP모간체이스, 블랙록, 웰스파고 등이 이번주 후반에 실적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달러는 반등세를 이어갔다. 일부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올해 최소 3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 오른 92.36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이후 최고치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5319% 떨어진 1.1968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유로는 11월 유로존 소매판매가 1.5% 상승하며 시장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약세를 지속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4% 오른 113.08엔(달러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연준 위원들이 올해 통화긴축 기조를 강조하는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5일 강한 미국경제와 낮은 실업률 수준은 올해 4차례 금리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시코 연은 총재는 이미 견조한 경제가 세제개혁으로 부양을 받을 것이라며 올해 3차례 금리인상을 요구했다.

유가는 미국 원유시추기수의 감소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9센트(0.5%) 상승한 61.7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3월분 북해산 브렌드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6센트(0.2%) 오른 67.78달러로 장을 끝냈다.

지난 5일 발표된 미국 원유시추기 감소가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원유정보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시추기수는 전주대비 5개 감소한 742개를 기록했다. 원유시추기수의 감소는 원유생산이 줄어들 수 있음을 의미, 원유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다.

금값은 연속 상승행진을 11거래일로 끝내고 하락했다. 달러 강세가 금값을 압박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90달러(0.1%) 떨어진 1320.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지난 5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984년말 이후 최장기간이다.

달러 인덱스가 이날 장중 0.4% 오르는 등 달러 강세가 금값의 연속 상승기록에 제종을 걸었다. 3월물 은값은 오스당 14센트(0.8%) 하락한 17.144달러로 장을 끝냈다.

3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2% 떨어진 3.224달러에 거래됐다. 4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0.1% 오른 976.40달러로, 3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1.3% 상승한 1095.90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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