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결정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장마감 후 실적발표를 앞둔 애플의 강세에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130.70으로 전일대비 64.44포인트(0.9%) 올랐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이 2.3%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6.75포인트(0.3%) 상승한 2654.80으로 장을 끝냈다. 애플 강세에 기술업종(1.5%)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4.10포인트(0.3%) 하락한 2만4099.05로 거래를 마쳤다. 보잉과 화이자가 각각 3.4% 떨어지며 지수를 압박했다.
실적호조가 지속됐다. 머크, 화이자 등이 모두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의 80%가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시작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주목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등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연준이 최근 목표치인 2%에 도달한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평가하고, 올해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어떤 신호를 줄지에 귀를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7% 오른 92.50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에 힘입어 연간으로도 0.4% 상승으로 돌아섰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7120% 하락한 1.1993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1월 이후 처음으로 1.2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8% 오른 109.87엔(달러가치 상승)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란 핵협정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 원유생산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이날 6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32달러(1.9%) 하락한 67.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4월 17일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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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선물거래소에서 7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56달러(2.1%) 떨어진 73.13달러로 장을 끝냈다. 2주내 최저가다.
사상 최대 수준의 미 원유생산량에 대한 우려가 유가를 압박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원유생산량은 일 1026만4000배럴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EIA는 2일 미 원유재고량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18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을 앞두고 달러와 채권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2.40달러(0.9%) 떨어진 1306.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1일 이후 최저가다.
7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7% 떨어진 16.127달러로, 7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1.2% 하락한 3.038달러로 장을 끝냈다.
7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1.1% 떨어진 894.20달러, 6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2.5% 하락한 936.25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