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지수, 애플 주도 기술주랠리에 급등...나스닥, 1.7%↑

[뉴욕마감]3대 지수, 애플 주도 기술주랠리에 급등...나스닥, 1.7%↑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5.0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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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급등했다. 4월 고용보고서는 혼재된 모습을 보였지만, 3대 주요 지수는 대장주 애플이 촉발한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일제히 1% 이상 치솟았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32.36포인트(1.4%) 오른 2만4262.51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이날 3.9% 오른 183.83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어 회장이 전날 1분기에 애플 주식 7500만주를 매입했다고 밝히면서다. 애플은 주간으로 13.45% 올랐다. 2011년 10월 이후 최고의 주간상승률이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33.69포인트(1.3%) 상승한 2663.42로 장을 끝냈다. 11개 주요 종목이 모두 올랐다. 기술업종(2%)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209.62로 전일대비 121.47포인트(1.7%) 올랐다. 애플을 비롯해 페이스북(1.5%), 아마존(0.6%), 넷플릭스(2.7%),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2.4%) 등 대형 기술주인 FAANG 종목들이 모두 급등했다.

4월 노동보고서는 혼재된 모습을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큰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실업률은 3.9%로 2000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전월대비 16만4000명 증가하면서 시장전망치를 하회했다. 또 시간당평균임금도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2.6% 오르며 시장전망치를 밑돌았다.

투자자들은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에도 주목했다. 미국과 중국은 일부 영역에서 합의를 이뤘지만, 무역 불균형, 첨단기술 등 핵심 쟁점분야에서 대타협을 이루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은 미국이 2020년말까지 대미무역흑자 2000억 달러를 축소하라고 중국 측에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달러는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혼재된 4월 고용보고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4% 오른 92.59를 기록했다. 1월초 이후 최고치다. 주간으로는 1.2% 오르며, 3주 연속 상승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1835% 하락한 1.1964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3% 내린 109.09엔(달러가치 하락)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2014년말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산유국 베네수엘라 경제위기와 이란 핵협정 파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29달러(1.9%) 상승한 69.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14년 11월 26일 이후 최고가다. 주간으로는 2.4% 올랐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7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25달러(1.7%) 상승한 74.8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1.5% 상승했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마감시한까지 이란 핵협정에 따른 제재 유예를 연장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유예를 연장하지 않고 핵협정을 파기할 경우 글로벌 원유공급의 차질이 예상된다.

또한 경제난에 빠져있는 베네수엘라의 국영석유기업(PDVSA)이 붕괴를 앞두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도 경제지표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은 베네수엘라의 퇴출을 경고했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4월 고용보고서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달러(0.2%) 상승한 1314.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0.7% 떨어졌다.

7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0.4% 오른 16.519달러로, 7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0.2% 상승한 3.086달러로 장을 끝냈다.

7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0.7% 오른 910.30달러로, 6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0.2% 내린 957.25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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