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이란핵협정 탈퇴 속에 보합...다우, 0.01%↑

[뉴욕마감]뉴욕증시, 이란핵협정 탈퇴 속에 보합...다우, 0.01%↑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5.09 06:26

뉴욕증시가 보합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89포인트(0.01%) 오른 2만4360.21로 거래를 마쳤다. 이란 핵협정 탈퇴 발표 직후 150포인트 이상 떨어졌지만 이후 낙폭을 만회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0.71포인트(0.03%) 떨어진 2671.92로 장을 끝냈다. 유틸리티업종(-2.5%)이 낙폭이 가장 컸다. 유가하락에도 에너지주는 0.8%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69포인트(0.02%) 상승한 7266.90으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지난 2015년 7월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 미국 등 6개국과 이란간에 체결된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즉시 다시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중동위기를 고조시키고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동맹국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제원유시장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에 대한 제재로 이란의 원유수출길이 막힐 경우 글로벌 원유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서다.

유가는 급락했다. 차익실현 매출에 장중 4%까지 밀렸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탈퇴 선언 이후 낙폭을 줄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67달러(2.4%) 떨어진 69.0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70달러를 돌파했던 WTI는 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4.3% 하락한 67.63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7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32달러(1.7%) 하락한 74.8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날 스위츠 취리히에서 열린 스위스중앙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주최의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요인들이 대내적인 금융여건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미국 통화정책의 영향은 종종 과장된다"고 밝혔다. 이어 "선진국들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신흥시장에서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 있다"며 "시장에 미치는 혼란을 막기 위해 최대한 분명하고, 투명하게 통화정책전략을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한 이후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2% 오른 93.06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93선을 돌파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4613% 떨어진 1.1866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4% 오른 109.13엔(달러가치 상승)을 기록했다.

금값은 달러강세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40센트(0.03%) 떨어진 1313.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강세가 금값을 압박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전일대비 0.3% 상승했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7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1% 떨어진 16.472달러로, 7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7% 떨어진 3.059달러로 장을 끝냈다.

7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0.1% 떨어진 912.10달러로, 6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0.1% 오른 963.4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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