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보합권서 혼조...3대 지수, 주간 2% 이상↑

[뉴욕마감]뉴욕증시, 보합권서 혼조...3대 지수, 주간 2% 이상↑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5.12 05:50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간으로는 에너지주의 랠리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2% 이상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1.64포인트(0.4%) 오른 2만4831.17로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4.65포인트(0.2%) 상승한 2727.72로 장을 끝냈다. 통신(2.1%)과 헬스케어업종(1.5%)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약값 인하 방안 발표 이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에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09포인트(0.03%) 떨어진 7402.88로 마감했다. 페이스북(0.8%)을 제외한 애플(-0.4%), 아마존(-0.4%), 넷플릭스(-1%),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0.2%) 등 대형 기술주인 'FANNG' 종목들이 모두 하락했다.

주간으로 다우지수는 2.3% 올랐다. 3월 이후 최대의 주간상승률이다.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2.4%, 2.7% 상승했다.

에너지업종이 이번주 주요 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탈퇴 선언 이후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업종은 주간으로 3.8%나 치솟았다. 기술업종도 주간으로 3.5%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수입물가도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4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0.5% 증가를 밑돌았다.

엔디비아는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2.2% 하락했다. 버라이즌은 JP모간의 투자의견 상향에 3% 이상 급등했다.

달러는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물가지표가 시장전망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 떨어진 92.52를 기록했다. 주간으로 0.04% 하락했다. 4월 중순 이후 첫 주간 하락이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부진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4월 CPI는 전월대비 0.2% 오르며, 시장전망치(0.3% 증가)를 하회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2434% 오른 1.1946달러(유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8% 떨어진 109.29엔(달러가치 하락)을 기록했다.

유가는 하락했다. 이란 핵협정 탈퇴 여파로 인해 주간으로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66센트(0.9%) 떨어진 70.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1.4% 올랐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7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35센트(0.5%) 하락한 77.12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으로는 3% 상승했다.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탈퇴 선언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부활로 인해 글로벌 원유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전날까지 상승세를 이어온 유가는 이날은 숨고리기 양상을 보이며 하락했다.

또한 미국의 원유생산량의 지속적인 증가 신호도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석유정보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이번주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채굴기수는 전주대비 10개 늘어난 844개로 집계됐다. 6주 연속 증가했다. 이는 향후 원유생산량이 증가할 것임을 의미한다.

금값은 하락했다. 주간으로는 달러약세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60달러(0.1%) 떨어진 1320.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0.5% 상승했다.

달러가 약세를 보였지만, 금값은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7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약보합세인 온스당 16.752달러로, 7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강보합세인 파운드당 3.112달러로 장을 끝냈다.

7월물 백금은 강보합세인 온스당 925.90달러로, 6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0.9% 떨어진 985.2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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