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3%를 돌파, 2011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증시를 압박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3포인트(0.8%) 하락한 2만4706.41로 거래를 마쳤다. 8거래일로 연속 상승행진을 멈췄다.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는 매출을 발표한 홈데포(-1.6%)가 하락을 주도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8.68포인트(0.7%) 떨어진 2711.45로 장을 끝냈다. 헬스케어(-1.3%), 부동산(-1.7%), 정보기술업종(-1%)의 낙폭이 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351.63으로 전일대비 59.69포인트(0.8%) 하락했다. 페이스북(-1.2%), 애플(-0.9%), 아마존(-1.6%), 넷플릭스(-0.7%),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2%) 등 대형 기술주인 FAANG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소매업체인 홈데포의 1분기 매출부진이 발표된 이후 증시는 하락을 시작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장중 2011년 이후 최고치인 3.09%까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주택담보대출 등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양호한 소매판매 지표도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늘었다.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시장전망치에 부합했다.
CME그룹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12월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51%로 평가했다.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50%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시장에서는 지난 3월 금리를 인상한 연준이 6월과 9월에 이어 12월에 4번째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국채수익률이 다시 3%를 돌파하며 달러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6% 오른 93.23을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7042% 떨어진 1.1845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1% 상승한 110.30엔(달러가치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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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글로벌 원유공급 우려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35센트(0.5%) 상승한 71.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7월분 북해산브렌트유은 전일대비 배럴당 20센트(0.3%) 오른 78.43달러로 장을 끝냈다. 2014년 11월말 이후 최고가다.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으로 인한 중동갈등 고조와,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여파가 유가상승을 이끌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16일 주간 원유재고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S&P글로벌플래츠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23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금값은 온스당 13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지표 호조에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며 금값을 하락시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9.90달러(2.1%) 하락한 1290.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16년 12월 이후 일간 최대 하라폭을 보이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강세와 국채수익률 상승이 금값하락을 이끌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전일대비 0.7% 올랐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7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3% 떨어진 16.269달러로, 7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1.2% 하락한 3.056달러로 장을 끝냈다.
7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1.9% 하락한 897.20달러로, 6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1.3% 밀린 983.2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