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역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술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98.46포인트(0.41%) 오른 2만4216.05 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6.68포인트(0.62%)와 58.60포인트(0.79%) 뛴 2716.31과 7503.68에 장을 마감했다.
연일 내림세를 보인 금융주가 미 국채금리 상승세에 힘입어 반등한 게 결정적이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2.85% 부근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JP모간과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모간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은행주들의 주가가 1% 이상씩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통신주가 2.29%로 크게 올랐으며 기술주가 1.08% 상승하며 기여했다. 반면 에너지주는 0.12% 하락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0%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공개된 잠정치와 시장 전망치인 2.2%를 밑돈 수준이다.
향후 전망은 좋지 않다. 퍼포먼스트러스트캐피털파트너스의 브라이언 배틀 트레이딩 부문 이사는 "백악관의 무역정책에 비일관성이 나타났다"며 "시장은 정확한 정책이 나오길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가 가시화하면서 원유 공급량이 줄어들 것이란 관측 때문에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9센트(1.0%) 오른 73.45달러에 마감헀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23센트(0.3%) 상승한 77.85달러를 기록했다.
US뱅크자산운용의 마크 왓킨스 투자 전략가는 "이란에 대한 제재는 전 세계 원유 공급을 줄일 수 있다"며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서 사라지면 더 큰 가격 상승 압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이란산 원유 감소분을 메꾸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에 증산을 요청하고 있다.
금값은 달러 강세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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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8월물 금 가격은 전장대비 0.4% 내린 온스당 1251달러를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지수는 오전 중 상승세를 보이다 이내 방향을 바꿨다.
최근 금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연준이 매파적인 모습을 보이는 게 금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