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테러에 정부 "강력 규탄"…文대통령도 위로

뉴질랜드 테러에 정부 "강력 규탄"…文대통령도 위로

이건희 기자
2019.03.16 09:18

외교부 "인명 희생에 깊은 우려" 성명…文대통령 "슬픔 극복하길"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정부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와 관련 "깊은 애도를 표하고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발생한 총기 테러 공격으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번 테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과 유가족, 그리고 뉴질랜드 국민과 정부에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며 "테러는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할 수 없는 반인륜적 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테러 척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캄보디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에게 애도의 글을 보내 위로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큰 충격과 비통함에 빠져 계실 총리님과 뉴질랜드 국민들, 그리고 유가족분들께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차별과 증오 대신 포용과 사람 중심의 가치를 지켜온 총리님의 지도력 하에 뉴질랜드 국민들이 이번 사건으로 인한 충격과 슬픔을 조속히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기 테러는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 2곳에서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49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범행 장면을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영상 중계한 것이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그가 올린 17분짜리 영상에는 한 남성이 사원 2곳 근처로 운전하는 모습, 사원 입구에서 총격을 벌이는 장면, 차량으로 돌아와 무기를 바꿔 다시 사격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페이스북 뉴질랜드 지사는 경찰의 제보를 받고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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