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바로 옆' 중국 황강시, 사상 초유의 '외출금지령' 발동

'우한 바로 옆' 중국 황강시, 사상 초유의 '외출금지령' 발동

임지우 인턴기자
2020.02.03 07:39
임종철 디자인가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가자
임종철 디자인가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가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발지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옆에 위치한 황강시가 사상 초유의 외출 금지령을 내렸다.

지난 2일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황강시 방역 지휘본부는 1일 긴급통지를 통해 "황강 내 모든 가구는 이틀에 한 번씩 오직 1명만 외출해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발표 즉시 발효된 이번 외출금지령에 따르면 750만명에 달하는 황강시 주민들은 이틀에 한 번, 가구당 1명만이 외출이 허용된다. 이를 어길 시 공안에 체포돼 엄격한 처벌을 받게 된다.

다만 병원에 가는 환자나 방역 작업을 하는 요원, 슈퍼마켓이나 약국 판매원 등에겐 통행증을 발급해 예외를 허용했다.

'외출금지령' 발표 날부터 황강시 곳곳에서는 검문소가 설치돼 시내를 돌아다니는 사람이나 차량의 통행증을 검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초유의 외출금지령 조치는 황강시가 '제2의 우한'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일 0시 기준 황강시 내 신종 코로나 감염증 누적 확진자는 1002명에 달하며 사망자 역시 15명이다. 이는 발원지인 우한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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