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참모인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EU(유럽연합)와의 무역협상 중엔 EU산 자동차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EU와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우리가 선의의 노력을 하는 동안 (자동차 관세 부과에 대한) 전체 논의는 보류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처럼 EU의 양보를 끌어내기 위해 협상 중에도 자동차 등에 대한 추가관세를 부과할 것을 우려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 중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EU와 무역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유럽산 자동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EU와 한국, 일본 등 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 조항은 외국산 상품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의 관세를 매길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