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연구대상된 어린이, 안걸리나 증상없나

속보 신종코로나 연구대상된 어린이, 안걸리나 증상없나

진경진 기자
2020.02.12 08:06
중국 항저우 한 슈퍼마켓에서 보안요원이 쇼핑객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사진=AFP
중국 항저우 한 슈퍼마켓에서 보안요원이 쇼핑객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사진=AFP

'코비드19'(COVID-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중국을 넘어 전 세계 최소 25개국으로 확산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진정될 기미는 커녕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서며 사망률이 3%에 이르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적합한 치료법이나 백신이 존재하지 않다는 점은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현재까지 젊은 사람들의 경우 면역상태가 양호해 빠르게 완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위험에 노출돼 있다. 어린이의 경우 감염 사례가 극히 적었는데 향후 이에 대한 연구도 진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비드19 감염 경로는?

11일(현지시간)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비드19'는 감기와 마찬가지로 확진자와 신체적으로 밀접하게 맞닿아 있을 때 감염되기 쉽다.

확진자의 침이나 재채기, 말하는 와중에 입에서 나온 물방울 속 바이러스 입자에 의해 가장 흔하게 퍼진다. 환자와 가까이 있을 수록, 병이 심할수록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에 의료종사자들이나 확진자의 가족이 의료용 장갑과 마스크 등 보호장비 없이 환자와 개인적인 접촉을 할 경우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코비드19는 증상 없이 바이러스를 배양할 수 있다. 다만 무증상 감염에 대해서는 과학자들간 의견이 분분하다. 향후 더 많은 사례가 모아져야 구체적인 의견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잠복기는 2~10일 정도라고 블룸보그통신은 전했다. 국내 코비드19 환자들의 평균 잠복기는 4~14일 수준인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을 안전한 격리 기간으로 간주하고 있다.

코비드19 증상은?

초기 증상은 발열과 기침 등 감기·몸살과 유사하다. 점차 진행되면 폐에 염증이 생기면서 폐렴으로 이어진다.

심한 경우 다른 장기를 파괴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이 일어날수 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면역작용이 과다하게 이뤄져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이다. 해외에서는 일부 환자들에게서 사이토카인 폭풍이 관측돼 의학전문지 랜싯(The Lancet)에 게재되기도 했다.

변이 가능성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인체에 적응한 뒤 변이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 때 전파력이 강해지고 독성도 심해진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도 지난달 22일 코비드19의 변이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비드19 감염 후 회복한 이들 대부분이 휴유증 없이 건강을 되찾은 상태다.

65세 노인 가장 취약하고, 어린이는 연구 대상

대부분의 다른 질병들과 마찬가지로 코비드19는 당뇨나 심혈관 질환, 면역 체계를 억제하는 기존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노인들이 면역력이 약하고 더 많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기 때문에 65세 이상 노인들은 더욱 위험에 노출돼 있다.

반면 젊은 사람들의 경우 비교적 양호한 면역 상태 덕분에 빠르게 완치될 수 있다. 국내에서도 3차 감염자였던 11번 환자가 감염된 지 열흘 만에 퇴원했다. 중앙감염병병원 측은 "일부 환자의 경우 항바이러스제 투여 없이 자가면역으로 치유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의 경우에도 코비드19 감염 사례가 극히 적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사태가 진정되면 과학자들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혈액 검사를 실시해 임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은 채 감염됐는지, 아니면 감염을 피했는지 알아내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