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프린세스' 귀가 승객 중 45명 의심증상…150명가량은 소재 파악도 안돼

'코로나19'가 무더기로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하선한 60대 여성이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선 후 발병한 두 번째 사례다.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이 60대 여성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 중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지난 20일 하선했다. 이 여성은 대중교통을 타고 일본 시코쿠 지역 도쿠시마현 소재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시코쿠 지역 내 첫 감염 사례다. 이 여성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재차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감염이 확인됐다. 크루즈선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하선한 후 확진된 사례는 도치기현에 거주하는 여성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며 발열 등 감염 의심 증상이 없는 이들을 19일부터 사흘간에 걸쳐 970명가량 하선시켰다. 하지만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아무런 증상이 없었던 사람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별도 격리 없이 귀가하게 한 일본 정부 결정에 대한 논란이 거듭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크루즈에서 하선한 승객 가운데 연락이 닿는 813명 중 발열 등 증상을 보이고 있는 승객은 45명이다. 나머지 연락이 닿지 않은 150여명은 소재 파악도 되지 않는다.
일본과 달리 한국이나 미국 등 각국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내려 귀국한 이들을 2주 동안 별도 시설에 격리하고 있다.
26일 오전 0시 기준으로 현재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일본 내 감염자는 크루즈선 탑승자(691명) 등을 포함해 총 86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