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日방문 연기 수순… 韓방문 일정도 밀리나?

시진핑, 日방문 연기 수순… 韓방문 일정도 밀리나?

한지연 기자
2020.03.02 08:26

일본언론들 "코로나19 영향… 도쿄올림픽 이후 전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8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우한 폐렴은 악마다. 내가 직접 지휘해 '우한 폐렴'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고 말했다. /사진=AFP=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8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우한 폐렴은 악마다. 내가 직접 지휘해 '우한 폐렴'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고 말했다. /사진=AFP=뉴스1

올해 4월 초로 예정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일 일정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1일 일본 정부 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일 양국이 일정을 가을 이후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하면서 외유보다는 양국 모두 확산 억제 정책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방일이 미뤄지면 오는 7월 24일 개최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이후인 가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예측했다.

아베 신조 정부의 한 간부는 교도통신에 "시 주석의 4월 방일은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중국이 코로나19 사태에 집중하느라 일본 측과 화상 통화 등으로 방일 일정을 논의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일본 내에서도 보수층을 중심으로 시 주석 방일 반대론이 나오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9일 시 주석의 국빈 방일을 두고 "충분한 성과를 거둘 필요가 있다는 관점에서 일·중 간에 긴밀한 의사소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4월 방일이 어렵다는 것에 대해 양측이 의견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지난 28일 중국의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방일했을 때 아베 총리와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등과 면담을 했고, 4월 방일이 어렵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양국 정부가 이번주 중 연기 여부를 최종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시 주석의 방일 일정이 연기되면 올해 초로 예정됐던 방한 일정도 함께 미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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