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장에 '휘발유 투척' 협박...술 취한 50대 "관심받고 싶었다"

BTS 공연장에 '휘발유 투척' 협박...술 취한 50대 "관심받고 싶었다"

최문혁 기자
2026.03.25 15:18

경찰, 공중 협박 사건 11건 손해배상 청구 진행 중

서울 도봉경찰서./사진=뉴스1.
서울 도봉경찰서./사진=뉴스1.

'BTS(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온라인상에 휘발유를 넣은 생수병을 던지겠다는 협박글을 올린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공연을 이틀 앞둔 지난 19일 밤 BTS 광화문 공연 교통통제 정보가 담긴 SNS 게시글에 '생수병에 휘발유를 넣어 투척하겠다'는 내용의 댓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112신고 접수 약 5시간 만인 지난 20일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다음날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게시글 작성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한 의도였고 실행 의사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공중·주요인사 협박 등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꾸려 공중협박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이날까지 공중 협박 사건 총 11건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중협박 행위는 시민 불안감을 조성하고 사회 안전망을 교란하는 중대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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