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 28일 만에 다 내렸다

日 크루즈, 28일 만에 다 내렸다

최연재 인턴기자
2020.03.02 17:15
/사진제공=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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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과 승무원이 모두 하선을 완료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장기간 크루즈에 갇혀있던 승무원 등 130여 명 모두가 이날 하선을 완료했다. 이 크루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이유로 일부 승객들이 내리지 못한 채 요코하마 항에 약 한 달간 정박해 있었다.

이날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성은 인도네시아인 승무원, 선장, 항해사 등 총 131명이 하선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였던 3711명이 28일 만에 모두 내리게 되었다.

하선 후 인도네시아 선원 70여 명은 일본 자위대의 도움을 받아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해 인니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로 귀국길에 올랐다. 나머지 선원 60여 명은 추가 검진을 위해 일본 정부가 마련한 격리 시설로 이송되었다고 일본 방위성이 전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성/사진제공=AFP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성/사진제공=AFP

일부 지방정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하선자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약 1000명의 하선한 일본 국적 승객들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5개 지자체에서 나왔다.

앞서 당국은 지난달 19일부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조건에 맞는 승객들을 하선시키기 시작했는데, 이들을 추가 검사 없이 모두 대중교통 등을 통해 귀가시켰다.

지난달 28일 감염이 확인된 시즈오카시 거주 60대 남성은 크루즈선에서 내린 직후 헬스장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사람은 하선 당일인 지난달 20일과 22일에 헬스장을 찾아 욕실, 탈의실 등 시설을 1시간가량 이용했다. 그가 머문 시간대에는 약 140명의 다른 손님이 있었다.

이에 따라 하선자들의 경과 관찰을 위임받은 지자체들은 "정부가 넘긴 정보가 불충분하다"며 중앙정부의 폐쇄적인 일처리 방식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3일부터 요코하마 항에 정박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총 3711명의 승객이 탔으며, 이 중 711명(6명 사망)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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