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확실한 우세"…트럼프 재선 실패 유력

"바이든, 확실한 우세"…트럼프 재선 실패 유력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6.25 00:55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사진=뉴스1(AFP)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사진=뉴스1(AFP)

오는 11월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전자인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현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확실한' 우세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이날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확률이 분명하게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EIU는 올초까지만 해도 경기 호황과 낮은 실업률, 민주당 내 혼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연임이 예상됐지만 코로나19(COVID-19) 위기와 이에 따른 경기 침체, 인종차별 항의시위 등 시민사회의 불안으로 모든 게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EIU는 "트럼프 대통령의 분열적 성향이 드러나는 위기 대응 방식은 대선 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무당파 성향의 유권자들 사이에 인기가 없다"며 "반면 민주당 유권자들은 바이든 전 부통령 뒤로 결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계에 대한 차별적 언사를 쏟아냈고, 시위대를 향해선 총격 진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아직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40~44% 수준의 강한 지지 기반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재선을 위해서는 외부 유권자들을 더 끌어올 필요가 있다고 EIU는 강조했다.

EIU는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경기회복 △미중 관계 △미국 내 시위와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 △바이든 전 부통령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선택 △코로나19 사태 속 투표율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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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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