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한국? 끝났어 끝났어"

트럼프 또… "한국? 끝났어 끝났어"

김주동 기자
2020.08.21 11:1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이틀 한국을 걸고넘어졌다. 선거유세 중 코로나19 관련해 발언하면서인데, 미국언론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올드포지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 펜실베이니아 올드포지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올드포지에서 연설을 하던 중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발언하다 "뉴질랜드, 끝났다. 어제 대규모 발병이 있었다"고 말했다.

곧이어 "한국, 끝났다. 끝났다.(South Korea, it's over. it's over) 어제 큰 발병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고는 "우리는 잘해왔다"고 했다.

WHO(세계보건기구) 통계에 따르면 19일 하루 한국에선 297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0명이 사망했다. 누적으로는 감염자가 1만6058명이다.(306명 사망) 이날 뉴질랜드에선 6명 감염이 확인됐고(0명 사망) 누적으로는 1299명이다.(22명 사망)

반면 미국은 같은 날 3만9125명이 확진됐고 509명이 사망했으며, 누적으로 539만명이 감염돼(16만9000명 사망) 세계에서 가장 많다.

미국 CNN은 팩트체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발병"이라고 표현한 게 틀렸다고 지적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올드포지에서 연설한 뒤 트위터에서 이 지역주민에 대한 감사 표시를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 펜실베이니아 올드포지에서 연설한 뒤 트위터에서 이 지역주민에 대한 감사 표시를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에도 한국과 뉴질랜드를 걸고넘어졌다.

그는 19일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연방정부가 전권을 쓴 결과 지난주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었다"고 말한 뒤, "여러분은 한국이 잘하고 있는 것을 봐왔다. 하지만 그들은 아주 큰 발병 상황을 맞았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를 펼친 펜실베이니아주는 올해 11월 대선 경쟁자인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전 부통령)의 고향이다.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가질 예정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일종의 김빼기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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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동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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