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대부분 소폭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이 통화 부양의지를 재확인했고 의회는 추가 재정부양협상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감염 확산에 따른 제한 조치와 소매판매 부진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추가 재정부양 9000억달러
16일(현지시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55포인트(0.18%) 오른 3701.17를 기록했다.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가 내려왔다.
나스닥 지수는 63.13포인트(0.50%) 상승한 1만2658.19를 나타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2% 이상 오르면서 나스닥은 사상 최고를 또 다시 썼다.
하지만,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44.77포인트(0.15%) 내린 3만154.54로 마감됐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재정 및 통화 부양 기대감에 힘입어 대부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제로금리와 채권매입 규모를 현수준으로 동결하며 통화 부양의지를 재확인했다. 다만, 미국에서 첫 백신이 나온 만큼 경제 전망은 소폭 상향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제로금리 상황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가 너무 높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의회도 추가 재정부양과 관련한 협상에 박차를 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는 추가 부양안 규모를 9000억달러 수준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추가 부양안은 전국민에게 600~700달러 현금을 지급하고 추가 실업수당을 연장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블프에도 소매판매 감소
하지만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감소했고, 회복 둔화우려는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1% 감소했다. 10월치 역시 0.3% 증가에서 0.1% 감소로 수정됐다. 두 달 연속 소비가 줄어든 것이다. 지난달 블랙프라이데이의 대형 할인행사에도 미국인들은 코로나19 위기에 지갑을 열지 않았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5개는 오르고 6개는 내렸다. 재량 소비 1.07%, 기술 0.74%순으로 상승폭이 컸고 전력 1.15%, 산업 0.61%, 헬스 0.33%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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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의 항공지수는 1.5% 내렸다. JP모건은 항공업에 대한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은 1.2% 내렸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0.3% 하락했다. 텍사스주가 구글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9개 주검찰의 소송에 합류했다.
트위터는 2% 올랐다. JP모간이 트위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하면서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급락했던 온라인 광고 매출이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주 S&P500 지수에 편입되는 테슬라는 1.65% 내린 622.77달러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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