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용 '몰래 카메라' 찍으려다 '강도' 오해…총맞아 숨진 美남성

유튜브용 '몰래 카메라' 찍으려다 '강도' 오해…총맞아 숨진 美남성

김현지A 기자
2021.02.09 07:50
사건이 발생한 놀이공원./사진=트위터
사건이 발생한 놀이공원./사진=트위터

미국에서 유튜브에 올릴 '몰래 카메라' 영상을 찍으려다 강도로 오해받은 남성이 총에 맞고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20살 티모시 윌크스는 큰 칼을 들고 친구와 함께 내슈빌의 어린이 놀이공원으로 갔다. 당시 현장에는 아이들과 함께 있는 가족들이 많았고 윌크스는 트램펄린 근처에서 아이와 놀고 있는 가족에게 다가가 흉기로 위협했다.

윌크스의 공격에 순간적으로 놀란 23세 남성은 윌크스를 총으로 쏴 사살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자신은 장난인지 전혀 몰랐고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윌크스와 그의 친구는 유튜브에 올리기 위해 강도 상황을 연출한 것이었다.

이번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은 없다.

유튜브에서 많은 조회수를 얻기 위해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는 영상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지인과 역할극을 벌이는 데 반해 윌크스는 상황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장난'을 친 것이다.

한편, 유튜브는 2년 전부터 위험하거나 다른 사람을 장난으로 위협하는 영상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유튜브 측은 "다른 사람을 심각한 물리적 위험에 처하게 하거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장난"도 금지 콘텐츠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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