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스코틀랜드 교도소의 한 남성 수감자가 여성 교도관과 키스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해 유출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교도관은 결국 사임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최근 스코틀랜드 HMP 애디웰 교도소 수감자 케빈 호그는 벽 뒤에 휴대전화를 몰래 설치한 뒤 교도관 레이첼 윌슨과 키스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했다.
조사 결과 교통법규 위반으로 3년 동안 복역 중이던 호그는 다른 죄수들 사이에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 속 호그는 윌슨이 나타나자 몇 마디 나누더니 곧바로 윌슨의 팔을 끌어당겼다. 윌슨은 아무 저항도 하지 않았고, 두 사람은 6초 동안 진한 입맞춤을 나눴다. 이후 짧은 대화를 마친 뒤 윌슨은 호그의 감방을 떠났다.
이 영상은 수감자들 사이에서 퍼져나갔고 스코틀랜드의 여러 교도소에서 공유됐다.
애디웰 교도소 관계자는 "윌슨은 이 장면이 촬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윌슨은 지난주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호그가 윌슨을 협박하기 위해 몰래 촬영한 줄 알았다"며 "하지만 동영상이 수감자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는 점에서 호그가 자랑하기 위해 이런 짓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그는 지난달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연인 관계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이 사건은 경찰에 회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