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15포인트(0.10%) 내린 3만5258.61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5.09포인트(0.34%) 오른 4486.46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4.47포인트(0.84%) 오른 1만5021.81로 거래를 마쳤다.
장기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1.575%로 출발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589%로 상승했다.
시장은 이날 나온 중국의 3분기 GDP성장률이 연간 4.9%에 그쳤다는 소식에 실망감을 보였다. 이는 시장 전망치(5.2%, 로이터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였다.
미국 제조업 생산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광범위한 공급망 문제 및 자재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자동차 등의 생산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9월 미국 공장 생산량은 0.7% 줄어들며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8월에는 0.4% 감소했다.
광업과 유틸리티를 포함한 총 산업생산은 지난달 1.3%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추정치(중간값) 플러스(+) 0.1% (블룸버그 기준)를 하회한 수치다.
블룸버그는 "예상보다 저조한 9월 데이터는 생산자들이 계속해서 엉망이 된 공급망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반도체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자동차와 부품 생산량은 8월 3.2% 감소한데 이어 9월 7.2% 감소했다. 실제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부품 부족을 이유로 향후 몇 달간의 생산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내구재 생산은 0.5% 증가했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하락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반등했다.
독자들의 PICK!
CNBC가 팩트셋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의 41개 기업이 3분기 실적을 보고했고, 이 중 80%가 주당순이익(EPS) 기대치를 상회했다. 팩트셋은 3분기 이익 증가율이 총 30%로, 2010년 이후 S&P500기업들의 분기 성장률 중 3번째로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 주가는 3.21% 상승했다. 페이스북도 3.25% 상승 마감했다.
애플과 엔비디아는 각각 1.18%, 1.64% 올랐다. 아마존은 1.10% 상승했다.
디즈니 주가는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3.02% 하락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는 소비 둔화를 예상했지만, 정작 미국 소비자들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예상보다 더 나은 소매판매 데이터를 연속해서 보고 있고, 이제 시선은 홀리데이 시즌을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스미스=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인근 유정의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2021.04.22.](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1/10/2021101906310064590_3.jpg)
이날 유가는 엇갈린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0.01달러(0.01%) 오른 82.2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0시18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71달러(0.84%) 내린 84.15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50달러(0.20%) 내린 176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20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2% 오른 93.96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