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된 트위터…머스크 인수 뒤 기업가치 59조원→25.6조원

X 된 트위터…머스크 인수 뒤 기업가치 59조원→25.6조원

김희정 기자
2023.10.31 11:01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후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의 기업가치가 1년 만에 절반 이하인 190억달러(약 25조6000억원)로 추락했다. X는 금융 서비스 등으로 수익을 다각화 하려 한다.

일론머스크
일론머스크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X는 30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1주당 45달러, 총 190억달러로 기업가치를 평가해 스톡옵션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전 트위터 시절 머스크가 440억 달러에 인수한 지 1년 만에 절반 이하로 기업가치가 떨어졌다.

앞서 머스크는 130억 달러의 부채를 포함해 총 440억 달러에 회사를 인수했다. 그러나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지난 3월 말에도 머스크는 이미 약 200억 달러로 급락한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했다.

모건스탠리, 뱅크 오브 아메리카, 바클레이즈, 뮤에프지, BNP 파리바, 미즈호, 소시에테 제네랄 등 인수자금 조달을 도운 은행들은 인수와 관련된 부채를 떠안고 있고 회사 가치가 급락함에 따라 손실을 보고 있다.

X는 지난해 마케터들이 머스크가 언론의 자유를 이유로 플랫폼의 규제를 완화하기로 하자 광고비를 삭감한 후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후 극적인 비용 절감에 착수하고 인력을 80% 이상 줄여 1500명으로 간소화했지만 지난 7월 광고 수익이 약 50% 감소하고 부채 부담이 가중돼 여전히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 상태다.

X는 광고주를 다시 유치하고 구독료 모델로 수익을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주 전체 회의에서 머스크와 X의 최고경영자 린다 야카리노는 직원들에게 은행 부문에 도전해 X 플랫폼을 통한 결제를 촉진하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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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김희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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