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전쟁의 새로운 최전선: 바다 [PADO]

드론 전쟁의 새로운 최전선: 바다 [PADO]

김동규 PADO 편집장
2025.01.12 06:00
[편집자주] 미국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수장이 된 일론 머스크가 F-35 스텔스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왜 그렇게 비싼 비행기에 돈을 쓰냐고 했습니다. 앞으로는 AI, 로봇, 무인무기의 세계가 펼쳐질텐데, 왜 유인의 고가 무기에 돈을 낭비하느냐는 것입니다. 상세한 부분까지 들어가보면 다른 의견이 나올 수 있지만, 매우 중요한 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에서 새로 도입하는 스텔스 전투기나 아파치 공격헬리콥터, 이지스 함정 같은 이른바 '첨단 무기'라면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우리도 가져야지 하면서 도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타나듯 고가의 공격 헬기가 값싼 '맨패즈' 휴대용 대공미사일에 쉽사리 피격당하기도 합니다. 막상 전면전이 펼쳐지면 한 대에 1000억 원, 1조 원 되는 '첨단무기'들이 맥없이 파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의 국방 당국 역시 일론 머스크처럼 비싼 '첨단무기'를 맹신하지 말고 조목조목 가성비를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AI, 로봇, 무인이라는 이 세 키워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2024년 12월 16일자 기사는 심해드론에 대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고가의 유인 잠수함 역할을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는 무인 잠수함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기사입니다. 우리가 보통 드론이라고 하면 무인항공기를 말합니다. 공중에서는 전파 등으로 장거리 조종이 쉽습니다만, 바다는 전파가 미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종도 어렵고 탐지도 어렵습니다. 탐지가 어렵기 때문에 은밀하게 작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무선 조종이 어렵기 때문에 무인 드론 개발에 난점이 많았던 점도 사실입니다. 결국, 무인 잠수함은 가끔씩 안테나를 수면 위로 올려 새로운 지시를 받아야 하고, 그 이외에는 원래 프로그램대로 움직여야 합니다. AI가 판단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영국 등 방산 선진국들에서 이런 심해 드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한국 역시 개발에 적극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과 조직은 패배합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사 전문은 PADO 웹사이트(pado.kr)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수중 드론 만타레이. /사진제공=Northrop Grumman
수중 드론 만타레이. /사진제공=Northrop Grumman

드론은 공중에서 현대전에 일대 혁명을 가져왔다. 이제 방위산업체와 해군은 수중에서도 같은 일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고스트 샤크, 헤른, 만타레이와 같은 이름을 가진 새로운 수중 드론들은 일반적으로 수면 아래 수천 피트까지 잠수할 수 있으며 수일 동안 인간의 개입 없이 운영될 수 있다. 옹호자들은 이러한 능력이 정보 수집, 수중 기반시설 보호, 태평양에서의 잠재적 위협 대응에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기기들에게 적절한 시기예요."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선임연구원 신시아 쿡이 말했다. "잠수함은 정말 좋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요."

이 수중 드론 기술을 완성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정이다. 심해에서 통신을 유지하는 것은 공중에서보다 더 어렵고, 해수면 아래의 조건은 매우 혹독할 수 있다.

수중 드론은 수십 년 동안 학계와 해상 에너지 기업들이 사용해 왔다. 예를 들어 1985년에는 수중 드론이 타이타닉호를 발견했다. 각국의 해군도 오랫동안 주로 원격 조종되는 소형 수중 선박들을 지뢰 제거와 기타 임무에 사용해 왔다.

이제 방산업체들은 더 먼 거리를 이동하고 더 많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더 크고 더 자율적인 선박들을 개발하고 있다.

보잉은 내년 말까지 미 해군에 오르카Orca 초대형 무인 수중 선박 5대를 인도할 예정이다. 최대 길이 26미터인 오르카는 거의 인간의 개입 없이 1만2000km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리사 프란체티 해군작전사령관은 로봇 및 자율시스템 개발이 중국과의 잠재적 전쟁에 대비하는 미 해군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무인 시스템은 우리의 전투력을 배가시킬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란체티가 올해 초 한 콘퍼런스에서 말했다.

한편 호주는 방위산업 스타트업 안두릴Anduril과 함께 고스트 샤크라는 수중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호주가 수중전 능력과 새로운 자율 및 무인 해상 선박에 투자하는 46억 5000만 달러(6조 2000억 원) 규모 투자의 일부다.

다른 수중 드론으로는 영국에서 시험 중인 BAE 시스템스의 헤른Herne과, 거대 가오리와 비슷한 형태를 가진 노스롭그루먼의 만타레이가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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