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 다음 날…SEC "가상자산 TF 출범"

트럼프 취임식 다음 날…SEC "가상자산 TF 출범"

김하늬 기자
2025.01.22 17:44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행한 밈 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미국 현지시간) 밈 코인 '오피셜 트럼프'를 발행했다. 오피셜 트럼프의 시가총액은 출시 직후 130억달러를 넘어섰으나 이날 80억달러 규모로 줄었다. 2025.1.22/뉴스1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행한 밈 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미국 현지시간) 밈 코인 '오피셜 트럼프'를 발행했다. 오피셜 트럼프의 시가총액은 출시 직후 130억달러를 넘어섰으나 이날 80억달러 규모로 줄었다. 2025.1.22/뉴스1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규제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하루 만의 발표로, 취임 당일 눈에 띄지 않았던 암호화폐 관련 정책적 변화 움직임이다.

21일(현지시간) SEC는 성명을 통해 "마크 우예다 SEC 위원장 직무대행은 가상자산에 대한 포괄적이고 명확한 규제 체계를 개발할 가상자산 TF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규제 완화를 약속한 트럼프 정부의 첫 번째 주요 조치다.

SEC는 "TF는 명확한 규제의 선을 긋고, 현실적인 등록 경로를 제공하며, 합리적인 공개 체계를 만들고, 집행 자원을 신중하게 배치하는 것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게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 시절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알트코인을 증권으로 간주하고 암호화폐에 증권법을 적용하려 한 점과 대조적이다. 그간 SEC는 리플을 포함해 주요 가상자산 업계 전반을 검사하고 소송도 진행해왔다.

우예다 위원장 직무대행은 "새로운 TF가 규제 경계를 명확히 설정하고, 등록 경로를 제공하며, 정보를 공개할 수 있는 틀을 만들 것이며, 이로 인해 집행 자원을 배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TF는 향후 공청회를 열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특히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연방 부서 및 기관과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로이터통신은 "선거 운동 기간 '코인 대통령'을 다짐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정작 취임 첫날 서명한 행정명령 목록에선 가상자산을 제외했다"면서 "SEC가 트럼프의 의제를 빠르게 확인하고 진행하려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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