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사갈까"…中 법원, 악어 100톤 8억에 경매

"누가 사갈까"…中 법원, 악어 100톤 8억에 경매

윤혜주 기자
2025.04.08 09:10
중국 법원이 살아있는 악어 100톤을 경매에 내놓으면서 첨부한 사진/사진=중국 경매사이트 갈무리
중국 법원이 살아있는 악어 100톤을 경매에 내놓으면서 첨부한 사진/사진=중국 경매사이트 갈무리

중국 법원이 구매자가 직접 악어를 가져가는 조건으로 살아있는 악어 100톤을 경매에 내놨다.

중국 남부 선전 난산구인민법원은 지난달 10일부터 경매 사이트를 통해 살아있는 샴악어 100톤을 내놨다. 이번 경매는 5월9일까지 진행되며 입찰 시작가는 400만위안, 한화로 약 8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샴악어 한 마리 몸무게가 보통 200~500kg인 점을 고려하면, 100톤일 때 최소 200마리에서 최대 500마리가 경매에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 악어들은 모준롱이 2005년 설립한 광둥 홍이 악어 산업 회사의 소유였다. 하지만 회사가 재정난에 몰리면서 자산 청산 절차를 밟게 됐고, 이에 법원이 악어들을 경매에 내놓은 것이다.

중국 법원이 구매자가 직접 악어를 가져가는 조건으로 살아있는 악어 100톤을 경매에 내놨다./사진=중국 경매사이트 갈무리
중국 법원이 구매자가 직접 악어를 가져가는 조건으로 살아있는 악어 100톤을 경매에 내놨다./사진=중국 경매사이트 갈무리

경매 공고에 따르면 구매자는 악어 포획부터 무게 측정, 운송까지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또 수생 야생동물에 대한 인공 사육 면허와 대규모 화물 운송 능력, 시설도 갖춰야 한다.

이 경매 공고는 지금까지 총 5300명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실제 경매에 참여한 사람은 단 1명도 없다. 법원은 앞서 1월과 2월에도 경매를 진행했으나 모두 낙찰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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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윤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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