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상, 푸틴은 안 간다…3국 정상회담도 불발

평화협상, 푸틴은 안 간다…3국 정상회담도 불발

이영민 기자
2025.05.15 06:56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불참을 결정하면서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 3국 정상회담도 불발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BBNews=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BBNews=뉴스1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4일 크렘린궁 홈페이지에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보좌관을 단장으로 하는 이스탄불 평화 협상 대표단을 파견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메딘스키 보좌관, 미하일 갈루진 외무부 차관, 이고르 코스튜코프 러시아군 참모총장, 알렉산드르 포민 국방부 차관 등으로 구성됐다.

푸틴 대통령이 불참을 시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회담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로이터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탄불 평화협상에 가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프랑스·독일·폴란드 정상들은 러시아에 30일 휴전 합의를 촉구하며 제재 부과를 경고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직접 대화를 제안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상끼리 직접 대화하자고 역제안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석도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이 온다면 회담에 참석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 순방 중 대통령 전용기에서 "그(푸틴)가 참석할지 모르겠다. 그가 나의 참석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건 가능한 일이다.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특사를 이스탄불로 파견해 회담을 중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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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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