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에서 벤틀리 차량이 바다에 빠지면서 운전자가 선루프를 통해 극적으로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매체 BBC는 5일(현지시간) "지난달 말 샌드뱅크스 페리 웨이 주차장에서 72세 남성 로버트 힐이 운전한 벤틀리가 바닷속으로 돌진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힐은 저녁 드라이브를 즐기다가 한 호텔 맞은편에 차를 주차했다. 이때 차량이 갑자기 앞으로 쏠리면서 연석 넘어 벤치를 들이받았다.
직후 차량은 큰 굉음을 내며 연석을 넘어 물속으로 추락했다. 힐은 차량이 물속에 가라앉았다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고 전했다.
힐은 전동식 창문을 열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다행히 선루프가 열려 있었고, 이 모습을 본 행인들이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선루프를 통해 힐을 밖으로 끌어올렸다.
당시 상황에 대해 힐은 "세 사람이 나에게 다가왔고 모두 날 구하려고 했다"며 "정말 운이 좋았으나 동시에 매우 슬픈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힐의 2013년식 브론즈색 벤틀리 플라잉 스퍼 차량은 신차 가격이 15만파운드(약 2억8000만원) 이상이다. 그의 차는 최근 정기검사를 통과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