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한 시바견이 목숨을 걸고 독사로부터 주인을 지켜내 화제를 모았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허베이성에 거주하는 여성 A씨와 그의 반려견 '허타오'의 사연을 보도했다.
A씨는 시바견 허타오와 더 넓은 공간에서 뛰어놀기 위해 지난 6월 허베이성의 시골 마을로 이사했다. 이후 지난 8월 A씨는 집 마당에서 뱀과 마주쳤다.
뱀은 갑자기 A씨에게 달려들었고, 이를 본 허타오가 주인을 보호하고자 몸을 날렸다. 이 과정에서 허타오는 뱀에 물렸다. 뱀은 독을 가진 살모사였고, 허타오는 마비 증세를 보였다.
A씨는 허타오를 지역의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지만 병원은 "여기에선 해독제를 쓸 수 없다"고 통보했다. 결국 A씨는 베이징으로 이동해 대형 동물병원을 찾아갔다.
대형 병원에 도착했을 때 허타오는 걷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지만, 치료를 받은 뒤 약 3주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허타오는 날 구하기 위해 목숨 걸고 뱀을 막아냈다"며 "앞으로는 비가 온 뒤 정원이나 숲에서 뱀이 나타나는지 자세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