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정책 효과 또 주장…"GM·포드 회장이 고맙다고 해"

트럼프, 관세정책 효과 또 주장…"GM·포드 회장이 고맙다고 해"

뉴욕=심재현 기자
2025.10.23 05:16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중·대형 트럭에 대한 관세와 소고기 관세 등을 언급하면서 관세 정책의 정당성과 효과를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과 빌 포드 포드 회장이 방금 전화해 중·대형 트럭에 관세를 부과하는 데 대해 감사 인사를 했다"며 "그들은 '관세가 없었다면 미국의 트럭·자동차 제조업체에 아주 힘들고 긴 싸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두 사람에게 '이건 아주 간단한 문제고 국가 안보 문제'라고 말했다"며 "'관세가 있으면 우리는 강하고 강력한 경제와 나라를 갖게 되고 관세가 없으면 정확히 그 반대'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1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대형 트럭과 트럭 부품에는 25% 관세를 부과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의 포고문에 지난 17일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또다른 글에서는 "축산 농가들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잘 나가게 된 유일한 이유가 브라질산 소고기에 대한 50% 관세 등 미국으로 수입되는 소고기에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라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내가 아니었다면 축산 농가들은 지난 20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똑같이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이것을 이해한다면 좋겠지만 그들 또한 가격을 낮춰야 한다"며 "왜냐하면 소비자는 내 판단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다른 모든 것에 더해 다른 나라에 대한 관세 부과가 우리 축산 농가들을 살렸다"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 내 소고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수입 소고기에 부과하는 관세 덕분에 미국 축산 농가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농가들이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압박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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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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