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돌풍' 맘다니 뉴욕시장 후보…美민주당 지도부도 결국 지지 선언

'진보 돌풍' 맘다니 뉴욕시장 후보…美민주당 지도부도 결국 지지 선언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5.10.25 07:04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로이터=뉴스1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로이터=뉴스1

미국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연방하원 원내대표가 다음달 4일 치러지는 뉴욕시장 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율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진보 성향의 조란 맘다니 후보(33)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NYT에 보낸 입장문에서 "맘다니 후보는 생활형편 문제를 대처하는 데 끊임없이 집중해왔고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이들을 포함해 모든 뉴욕시민을 위한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 같은 정신 아래 맘다니와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시 전역의 모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맘다니 후보는 이번 선거 초반까지만 해도 무명에 가까운 정치 신인으로 급진적인 공약과 친(親)팔레스타인 행보를 보여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로 선출된 뒤에도 당내 주류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지 못했지만 지난달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지지를 확보한 데 이어 이날 당 지도층인 제프리스 원내대표의 지지까지 확보하면서 당내 입지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뉴욕시 브루클린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의 지지 선언은 민주당 경선 패배 후 무소속으로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한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에게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NYT는 평가했다.

한편 척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재까지 맘다니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

뉴욕시장 선거 사전투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된다. 본선거일은 다음달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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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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