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 호실적에도 주가 5%대 급락…AI 버블 우려 여전

코어위브, 호실적에도 주가 5%대 급락…AI 버블 우려 여전

권성희 기자
2025.11.11 08:46
코어위브
코어위브

AI(인공지능) 클라우드 서비스회사인 코어위브가 1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AI 컴퓨팅 수요가 여전히 강력함을 입증했다.

하지만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5% 이상 떨어져 실적에 비해 주가가 너무 올랐을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했다.

코어위브는 이날 장 마감 후 올 3분기 매출액이 13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2억9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매출액보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잔여 서비스 제공 의무(RPO)다. 이는 코어위브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계약을 맺었으나 아직 완료하지 못한 잔여분으로 앞으로 서비스 제공을 완료하면 매출액으로 전환된다.

코어위브의 올 3분기 RPO는 556억달러로 전 분기 301억달러에 비해 84.7% 급증했다. 이는 올 3분기에 오픈AI와 메타 플랫폼스, 엔비디아 등 유명한 기술기업들과 수백만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한 덕분이다.

코어위브는 올 3분기 적자폭도 시장 예상보다 크게 축소됐다. 올 3분기 순손실은 1억1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억4500만달러의 절반 수준도 안 됐다.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순손실은 4100만달러로 시장 컨센서스 1억9900만달러보다 크게 적었다.

코어위브는 올 3분기 조정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가 8억3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8억12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코어위브는 호실적에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5% 이상 급락하고 있다. 이날 실적 발표 전 정규거래 때는 주가가 1.5% 오른 105.61달러로 마감했었다.

코어위브 주가는 11월 들어서만 21.0% 추락했다. 이에 대해 레이먼드 제임스의 애널리스트인 조시 백은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높았던 기대치를 조정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D. A. 데이비슨의 애널리스트인 길 루리아는 코어위브의 실적 발표 전 보고서를 통해 "코어위브가 예상보다 더 좋은 매출액과 손익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전적으로 믿는다"며 그러나 특정 고객에 대한 과도한 집중도와 부채를 통한 자금 조달 의존도를 감안할 때 "그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느냐는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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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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