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실종됐다더니…중국 인플루언서, 알고보니 '납치범'

캄보디아서 실종됐다더니…중국 인플루언서, 알고보니 '납치범'

오진영 기자
2025.11.19 22:27
/사진 = 바이두
/사진 = 바이두

중국의 인기 인플루언서(왕훙)가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사기, 인신매매를 벌이다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중국 상씬신문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은 왕훙 '청즈찌에찌에'로 활동하는 장무청씨(26)를 지난 13일 붙잡았다. 장씨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팔로워 13만명이 넘는 유명 인사다.

장씨는 지난달부터 온라인 사기, 국경 간 인신매매 등 범죄를 위해 전문 조직과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장씨와 일당들의 범죄로 피해자들은 성적 착취를 당하거나 재산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장씨를 붙잡아 프놈펜의 뿌레이 싸르 교도소로 이송했다.

현지 경찰은 장씨의 계좌에 범죄 수익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펼치고 있다.

장씨의 언니가 SNS에서 '동생이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캄보디아에 갔다가 실종됐다'는 글을 올리면서 중국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됐다. 관련 소식은 이날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에서 742만건 이상 검색됐다.

최근 캄보디아에서는 중국인이나 중국계 범죄자들이 조직을 구성해 납치·사기 등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잇따른다. 지난달에는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쿠온 수다리 캄보디아 국회의장을 만나 치안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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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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