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루브르, '대낮 절도' 사건 후…외부 CCTV 100대 추가 설치

파리 루브르, '대낮 절도' 사건 후…외부 CCTV 100대 추가 설치

이재윤 기자
2025.11.19 21:10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이 절도 사건 이후 보안 강화를 위해 외부 CCTV(폐쇄회로TV) 10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파리=AP/뉴시스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이 절도 사건 이후 보안 강화를 위해 외부 CCTV(폐쇄회로TV) 10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파리=AP/뉴시스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이 절도 사건 이후 보안 강화를 위해 외부 CCTV(폐쇄회로TV) 10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랑스 데 카르(Laurence Des Cars) 루브르 관장은 이날 프랑스 하원 청문회에서 "보안 강화를 위해 파리 경찰과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박물관 부지 내에 '고급형 경찰 관제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부 CCTV 100대를 추가 설치하고, 이를 통제할 관제소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19일 오후 벌어진 절도 사건 이후 논의됐다. 당시 4명의 범인은 박물관 외벽과 발코니의 취약한 감시망을 이용해 침입해 약 1억200만달러(한화 약 1500억원) 상당의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박물관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하자 '미술품 보관의 신뢰성이 흔들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프랑스 당국은 용의자 4명을 체포해 기소했지만, 도난된 보석은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 프랑스 정부는 절도 직후 루브르 외부에 침입 방지 장치와 차량 돌진 방지 시설을 올해 말까지 추가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프랑스 회계감사원(Cour des Comptes)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루브르가 인프라 개선보다 미술품 구입에 과도하게 예산을 사용해 보안 업데이트가 지연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데 카르 관장은 "해당 미술품 구입을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이것들은 우리 나라와 소장품의 자부심이며, 박물관 운영과 컬렉션 확충은 경쟁 관계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재윤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