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역에 강력한 눈폭풍이 몰아쳐 최소 13명이 숨지고 대규모 항공편 결항, 정전 사태가 잇따랐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 몰아친 눈폭풍으로 5개 주에서 최소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주에서는 최소 5명이 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부분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이들은 노숙자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아칸소주에서는 17세 소년이 썰매 사고로 사망했다. 눈길 교통 사고 피해도 잇따른 가운데 추돌 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다.
극심한 눈폭풍으로 하늘 길도 막혔다. 미국 공항을 오가는 1만1000편 넘는 항공편이 취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이처럼 많은 항공편이 취소된 건 처음이다. 뉴욕 라과디아 공항은 아예 폐쇄됐다.
미국 전역에서 정전 피해를 입은 가구는 약 100만 가구로 파악됐다. 쌓인 눈의 무게 탓에 전선이 손상되면서 전력 복구에 애를 먹고 있다. 이 때문에 상당수 주민들이 추위에 그대로 노출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악의 눈폭풍은 2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동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60㎝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대부분의 정부기관이 문을 닫았고 최소 6개주에서 휴교령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