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9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전일 데이비드 퍼듀 대사 주중미국대사는 홍콩에서 열린 외신기자 인터뷰를 통해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오는 4월 중국에 초청했으며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8~9월 미국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퍼듀 대사는 "미중 양국은 지난해 부산 정상회담에서의 합의를 이미 기본적으로 이행했다"며 "중국 측은 대두 구매 약속을 이행했으며, 미중 양국의 법 집행 당국도 중국 내 펜타닐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30일 한국 부산에서 회담을 갖고 1년 기한의 무역 합의를 체결했다. 당시 미국은 펜타닐 관련 관세를 인하하고 중국은 미국 농산물 구매를 약속하는 한편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퍼듀 대사는 미중 관계가 여러 방면에서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임기 시작 후 시 주석과 총 4차례 전화 통화를 했고, 두 정상은 부산에서 직접 회담도 가졌다"며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도 자주 통화를 하며 최근다보스 세계경제포럼 기간 중 직접 만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퍼듀 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4월 방중에 앞서 미중 무역 협상 대표들이 일련의 합의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으며, 이 가운데 보잉과 관련된 거래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외신들은 보잉이 중국과 최대 500대의 항공기 판매를 협의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