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아부다비서 3자 협상 재개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아부다비서 3자 협상 재개

윤세미 기자
2026.02.04 22:55
(왼쪽부터)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AFPBBNews=뉴스1
(왼쪽부터)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AFPBBNews=뉴스1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가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3자 협상을 재개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이끄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아부다비에서 2차 협상을 시작했다"며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 3자 형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5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세 나라는 지난달 23~24일 아부다비에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후 처음으로 3자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영토 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1차 협상은 눈에 띄는 성과 없이 끝났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전역에 대한 영유권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내 러시아군이 장악하지 않은 지역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러시아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재로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공격을 중단했다가 3자 협상 재개를 하루 앞두고 대규모 공습을 재개했다. 종전 논의가 교착된 상황에서 러시아의 계속된 공세가 종전안 논의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단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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