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가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러 관계가 중요한 안정자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중러 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그랜드 플랜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와 전략적 협력은 모범적"이라며 "두 나라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하는 진정한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4주년을 앞두고 종전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국이 공조 기조를 보여준 거란 분석이 나온다. 4~5일엔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3자 협상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다.
중국과 러시아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더욱 밀착하며 서방에 맞서 공조 전선을 강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서방이 러시아에 강도 높은 제재를 부과하는 가운데 중국은 러시아와의 교역을 확대하며 사실상 경제적 생명선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일엔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베이징에서 회동해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평등하고 질서 있는 다극 세계를 함께 옹호자는 데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