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명 중 1명 "일본 좋아한다"...4명 중 3명 "트럼프 나빠요"

한국인 2명 중 1명 "일본 좋아한다"...4명 중 3명 "트럼프 나빠요"

박효주 기자
2026.02.08 13:57
일본 오사카.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본 오사카.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본에 호감을 느끼는 한국인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공익재단법인 신문통신조사회는 지난해 11∼12월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태국 등 6개국에서 각각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일 미디어 여론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본에 호감이 있다고 답한 한국인은 56.4%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5.8%p(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이 단체가 2014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연령대별로는 10∼30대에서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비교적 높았고, 50대는 45.6%로 가장 낮았다.

다만 이번 조사 대상국 가운데서는 낮은 편에 속했다. 태국은 94.7%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미국(86.5%), 프랑스(85.4%), 영국(82.6%) 순이었다. 러시아의 일본 호감도는 56.5%로 전회보다 12.5%p 하락했지만 한국보다 높았다.

요미우리신문은 조사 결과에 대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한일 관계를 중시하는 태도를 보인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모든 조사 대상국에서 부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비율은 한국이 73.7%로 가장 높았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인물이 자국 지도자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응답도 모든 나라에서 50%를 웃돌았다. 러시아가 91.0%로 가장 높았고 태국 89.1%, 한국 75.5% 순이었다.

한국인은 세계 평화에 위협이 되는 나라로 중국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국은 28.7%로 2023년보다 9.1%p 상승했다. 이어 북한 21.7%, 러시아 18.8%, 미국 16.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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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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