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일본 도쿄 증시가 집권 자민당의 중의원 선거(총선) 압승에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쿄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거래 장중 5만7337.07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10시7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1% 오른 5만7027.91에서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는 "전날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한 데 이어 전체 의석의 3분의2를 차지하는 등 압승을 거두자, 다카이치 총리의 정책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며 "다카이치 총리가 내세운 AI(인공지능) 등 성장 전략이 본격적으로 가속할 거란 기대가 확산해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자민당은 전날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316석(소선거구·비례대표 합산)을 얻으며 단독으로 개헌안을 발의하는 데 필요한 의석을 확보했다. 이는 나카소네 야스히로 정권 때인 1986년 자민당이 총선에서 얻은 역대 최다 의석(304석)을 웃도는 것이다. NHK에 따르면 중의원 선거에서 한 정당이 단독으로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한 건 전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