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혼성계주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민정·김길리(이상 성남시청), 황대헌(강원도청), 임종언(고양시청)으로 구성된 한국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 준결승 2조에서 2분46초554를 기록해 조 3위에 머물렀다.
앞서 열린 준준결승에서 짜릿한 독주를 펼치며 2조 1위로 준결승에 오른 우리 대표팀은 준결승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레이스 도중 미국 선수와 충돌하는 불운 속에 조 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준결승 1번 주자로 나선 최민정은 3번째 자리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차례를 이어받은 김길리는 인코스로 2위 자리를 꿰찼지만 주자 교대 전 다시 3위로 밀렸다. 이어 황대헌-임종언이 미국의 뒤를 이어 3번째 위치서 추격전을 이어갔다.
이후 선두를 달리던 미국 주자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불운이 시작됐다. 선두를 뒤따르던 김길리는 미국 선수와 충돌한 후 펜스를 강하게 들이받았고 이에 최민정이 급하게 달려와 김길리를 터치한 후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이미 격차가 너무 벌어진 상태였다.
한국은 순위 발표 후 곧바로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충돌 과정에서 한국이 3위에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드밴스드가 주어지지 않은 것. 한국은 결국 파이널B(결승B)에서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