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에 수익모델이 잠식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AI 공포'가 확산하면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9.42포인트(1.34%) 하락한 4만9451.98에, S&P500지수는 108.71포인트(1.57%) 내린 6832.7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69.32포인트(2.03%) 하락한 2만2597.15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6일 사상 처음으로 5만선을 넘어선 지 4거래일만에 5만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기술주가 시장을 끌어내렸다. AI가 기존 기업들의 수익성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기술주 매물이 쏟아졌다.
가이드스톤 펀즈의 잭 허 수석 애널리스트는 "어떤 산업이 AI 투자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지, 반대로 어떤 산업이 AI로 인해 타격을 입을지를 투자자들이 가늠하고 있다"며 "올해는 AI가 실제 투자 수익으로 이어지는지를 입증해야 하는 해"라고 말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도 상당한 분위기다. 전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