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 20년 이끈 日애니메이션 거장…시바야마 츠토무 감독 별세

'도라에몽' 20년 이끈 日애니메이션 거장…시바야마 츠토무 감독 별세

이재윤 기자
2026.03.18 13:37
일본 애니메이션계를 대표하는 거장 시바야마 츠토무 감독이 별세했다. 사진은 시바야마 감독이 20여년 간 연출한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시리즈 자료사진./사진=뉴시스
일본 애니메이션계를 대표하는 거장 시바야마 츠토무 감독이 별세했다. 사진은 시바야마 감독이 20여년 간 연출한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시리즈 자료사진./사진=뉴시스

일본 애니메이션계를 대표하는 거장 시바야마 쓰토무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4세.

18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시바야마 감독이 설립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시아도는 그가 지난 6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최근 밝혔다.

도쿄 출신인 시바야마는 대학 졸업 후 애니메이션 회사에 입사하며 업계에 발을 들였다. 제작사 A프로덕션에서 '명랑 개구리 뽕키치', '원조 천재 바카본' 등 다수 작품에서 작화 감독과 연출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시바야마는 1980년대부터 2004년까지 20여년간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시리즈 연출을 맡으며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1998년에는 '영화 도라에몽: 노비타의 남해대모험'으로 매일영화콩쿠르 애니메이션 영화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또 '닌자보이 란타로', '마루코는 아홉살', '쾌걸 조로리' 등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작품들의 연출과 총감독을 맡아 일본 국민 애니메이션의 기반을 다진 인물이란 평가를 받는다.

1978년에는 동료 고바야시 오사무와 스튜디오 아시아도를 설립해 후진 양성에도 힘썼다. 오랜 기간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애니메이터를 길러내며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가까운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아시아도 측은 추후 별도의 고별회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바야마 쓰토무 감독./사진=온라인 SNS 화면캡처.
시바야마 쓰토무 감독./사진=온라인 SN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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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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