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개입? 터무니없어"…트럼프 주장에 중국 발끈

"미국 대선 개입? 터무니없어"…트럼프 주장에 중국 발끈

정기종 기자
2026.07.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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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린젠 中 외교부 대변인 정례브리핑 통해 일축…"허위적·악의적 비방"
트럼프, 앞서 대국민연설서 "中, 2.2억개 美 유권자 정보 불법 취득"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PF=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PF=뉴스1

미국 대선에 중국이 개입을 시도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장을 중국 정부가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의 주장은 순전히 허위이고 악의적인 비방"이라며 "이미 터무니없는 말임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진행한 대국민연설을 통해 1기 재임 시절부터 주장해온 연방 정부 내 기득권 세력인 '딥스테이트'(deep state)가 국정 운영을 좌지우지한다는 음모론을 재차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중국이 2억2000만개의 미국 유권자 정보를 불법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정보기관 내에 있는 딥스테이트 구성원들이 중국의 사악한 선거 개입의 정도에 대한 정보를 축소하고 무마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했다"고 말했다.

또 2020년 대선 당시 중국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위해 불법 투표용지를 만들려는 시도를 연방수사국(FBI)이 포착했음에도 이러한 정보가 대통령 보고에서 누락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린 대변인은 "중국은 내정 불간섭 원칙을 고수해왔다"며 "미국 대선에는 관심도 없고 한 번도 간섭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누가 걸핏하면 타국 내정에 간섭하고 오랫동안 전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 일반 대중을 가리지 않고 감시하면서 타국민 데이터를 대규모로 탈취해 왔는지는 국제사회가 뻔히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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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정기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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