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아니야?...밤 하늘 찢고 날아간 '초록빛 불덩이'

UFO 아니야?...밤 하늘 찢고 날아간 '초록빛 불덩이'

이재윤 기자
2026.04.14 15:02
영국 밤하늘에서 거대한 크기의 '초록빛 불덩이'가 떨어져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사진
영국 밤하늘에서 거대한 크기의 '초록빛 불덩이'가 떨어져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사진

영국 밤하늘에서 거대한 크기의 '초록빛 불덩이'가 떨어져 시민들이 놀라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0분쯤 영국 곳곳의 차량 블랙박스와 가정용 CCTV(폐쇄회로TV) 등에 하늘에서 거대한 녹색 섬광이 비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에는 밤하늘을 빠르게 가르며 떨어지던 발광체가 강한 초록빛을 내뿜은 뒤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시민들은 SNS(소셜미디어)에 "불꽃놀이인 줄 알았다", "욕실이 환해져 환각을 본 줄 알았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영국과 유럽 유성 관측망에는 같은 시간대 상공에서 이 같은 현상이 관측됐다는 보고가 잇따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이 물체가 유성의 일종인 '볼라이드(Bolide)'라고 설명했다. 대체로 지표면에 닿기 전 대기권에서 대부분 타버린 것으로 보이며, 이런 현상은 일반적으로 유성으로 불린다. 이 중에서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매우 밝게 빛나거나 폭발적으로 분해되는 경우 볼라이드라고 불린다.

나사는 천체가 대기권에 진입하면 마찰과 압축으로 급격히 가열되고, 이 과정에서 표면이 깎여 나가거나 산산조각 나면서 강한 빛을 낸다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이 대기권에 진입한 작은 천체가 불타며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런 볼라이드 현상은 매일 적지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바다 위나 인적이 드문 지역, 혹은 낮 시간대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목격되지 않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다만 이번처럼 도심에서 또렷하게 관측되는 사례는 드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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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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