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 뚜껑 열리자 남성 7명 '우르르'…뉴욕 발칵

하수구 뚜껑 열리자 남성 7명 '우르르'…뉴욕 발칵

박효주 기자
2026.06.03 07:45
지난달 29일 오전 2시쯤 미국 뉴욕 한 하수도에서 남성 무리가 나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남성들에게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CBS 뉴욕 갈무리
지난달 29일 오전 2시쯤 미국 뉴욕 한 하수도에서 남성 무리가 나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남성들에게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CBS 뉴욕 갈무리

미국 뉴욕 도심 일부 맨홀에서 정체불명의 남성들이 무더기로 나오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N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최근 브루클린 일대에서 촬영된 맨홀 관련 영상들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매체에 "남성 무리가 하수도에 버려진 귀중품을 찾고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에게 위협이 되는 상황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문 응급구조대원을 하수도 시스템에 투입해 수색했지만 불법 물품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하수도 시설을 관리하는 뉴욕시 환경보호국도 현장을 점검한 결과 시설 훼손이나 손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주부터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지난달 29일 오 2시쯤 브루클린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흰 셔츠와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맨홀 뚜껑을 열자 하수도 안에서 남성 7명이 차례로 올라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지상으로 나온 뒤 인근에서 옷을 갈아입고 자리를 떠났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빨간 셔츠를 입은 남성이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 한복판에서 맨홀 뚜껑을 열고 하수도로 내려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은 현재 두 영상 속 인물들이 같은 집단인지, 두 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욕 경찰 대변인은 "두 사건 모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체포된 사람도 없다"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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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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