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이 이렇게 위험했어? 폭염 속 차 안에 뒀다가 '펑'…화상 입은 미국 소녀

말랑이 이렇게 위험했어? 폭염 속 차 안에 뒀다가 '펑'…화상 입은 미국 소녀

이재윤 기자
2026.07.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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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뜨거운 차량 안에 방치된 스퀴시(말랑말랑한 촉감의 장난감)가 폭발해 10대 소녀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뜨거운 차량 안에 방치된 스퀴시(말랑말랑한 촉감의 장난감)가 폭발해 10대 소녀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뜨거워진 차량 안에 방치된 스퀴시(말랑말랑한 촉감의 장난감)가 폭발해 10대 소녀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CBS 등에 따르면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사는 13세 소녀 나탈리는 최근 차량 뒷좌석에 놓여 있던 스퀴시가 터지면서 다리에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나탈리의 어머니 킴 스태그스는 당시 부모의 집에서 딸을 태우고 돌아오던 중이었다. 외부에 있어 데워진 차량 안에는 말랑말랑한 재질의 스퀴시 장난감이 놓여 있었지만 알지 못했다. 스태그스는 "출발한 지 1마일(1.6킬로미터)도 채 되지 않았는데 딸이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비명을 질렀다"며 "운전하며 앞을 보고 있던 순간 끔찍한 비명이 들려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말했다.

그가 뒤를 돌아보자 딸의 무릎과 허벅지 부위는 터진 장난감에서 흘러나온 투명한 물질로 뒤덮여 있었다. 해당 물질은 이후 실리콘 성분으로 확인됐다. 스태그스는 곧바로 딸을 인근 병원 응급실로 데려갔다. 의료진은 생리식염수로 피부에 달라붙은 물질을 씻어내며 화상 부위를 치료했다.

스태그스는 "장난감 안의 물질이 매우 걸쭉해 제거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식은 뒤의 뜨거운 캐러멜이나 엿처럼 끈적거리는 상태였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전했다.

나탈리의 상처는 사고 다음 날부터 회복되기 시작했으며, 심각한 흉터가 남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진단됐다. 스태그스는 "비슷한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이번 일을 SNS(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병원 측은 지역 독극물통제센터에도 사고 내용을 문의했다. 센터는 최근 해당 지역에서 스퀴시 장난감과 관련한 신고가 6건 접수됐다며 이 같은 사고가 드문 사례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최근 SNS에선 스퀴시 장난감을 더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전자레인지에 넣어 가열하는 영상이 유행하고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에서도 이를 따라 하던 어린이들이 장난감 내부의 뜨거운 물질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에는 11세 소녀가 스퀴시 장난감을 가열하다 왼쪽 뺨과 눈꺼풀에 심한 화상을 입고 치료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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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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